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뉴로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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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인연으로 만난 뉴로하모니

솔로몬뇌파슈브 0 2222

최근 몇 년간 아이는 많이 호전되었다. 아이는 자기 속에 깊숙이 들어가 있었다. 진단 받은

것이 4세 반 , 우리나라 나이로 6살이었는데 폐쇄공포증에 과감각, 언어장애, 의사소통장애

,섭식 장애 등등 자폐증은 아주 많은 증상들을 동반했다. 아이가 잠을 자지 않아 나는 몇

년 동안 2시간이상 잠을 자지 못했다. 그러던 아이가 이젠 오늘처럼 9시, 10시까지 늘어지

게 잠을 잔다. 개학이 낼 모래라 그냥 놔둔다




내가 찾아다닌 것은 중심을 바꾸는 방법이었다. 자폐아이의 표면적인 행동만을 바꾸는 치료

방법은 그저 끝없는 수평선을 걷는 것과 같다고 생각했다. 이해 할 수 없는 기이한 행 동들

밑에 무엇이 있는가를 찾는 것이다. 나는 그 과정에서 아이가 한 인간으로 존재하는 것을

보았다. 거기까지 가기 위해 나 자신을 내려놓아야 했다. 내가 열리는 만큼 아이가 열려 졌

고 자폐증은 많이 호전 되었다.




단지 이상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자폐의 콘크리트 벽을 녹일 많큼의 힘이 그 아이의

무의식에 쌓아지길 바라면서 내가 아이에게 할수 있는 많은 방법을 동원했다 이제 많이 왔

다. 자폐의 전형적인 특성들, 위에서 열거한 과감각이나 폐쇄공포증, 섭식문제는 완전히 없

어졌고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은 없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언어가 많이 좋아졌지

만 보통 아이들의 속도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


그리고 자기자극의 행동이 조금씩 남아서 며칠씩 주기적으로 돌고있고 아직도 특이

한 것에 집착한다. 좀더 근본적으로 바꿀 수 없을까. 계속 찾고 있었다. 그때 뉴로 하모니를

만났다. 어느 날 언어치료사로 있는 친구의 전화를 받았다. 언니가 박사논문을 쓰면서 뉴로

하모니 나는걸 이용해서 정신지체아이 200명 정도에게 임상 실험을 해 봤는데 IQ가 10정

도 올라 갔다더라, 나온 지 얼마안되서 시판하는지는 모르겠는데 한번 해봐라.




몇 칠 후 아이와 전철을 타고 가는데 뉴로하모라는걸 하면서 많이 나아졌다며 생각해 보고

연락 달라며 전화번호를 주었다.

뭔가 속은것 같기도 하고 복잡한 기분이었다. 다음날 오랜만에 들어가 본 정신세계사 사 이

트 에서 뇌파슈브 공개강좌 안내를 보았다. 기묘한 우연이군.

이 느낌의 뿌리를 뽑아버리자. 무조건 신청했다. 그렇게 시작 되였다.

강의를 듣고 당장 구입했다. 설치와 사용방법등에 대해 좀더 알기 위해 남편과 아이와

함께 대전에 있는 연구소까지 갔었다.




8월29일 부터 훈련을 시작했다.


아이가 뉴로 하모니에 있는 퍼즐과 행성맟추기를 아주 좋아해서 첫날부터 주의력10분

집중력10분, 좌우뇌균형5분을 매 일했다. 10일쯤 지나서면서 뭔가 달라지고 있다고 느꼈다.

3개월 동안 해보기로 하고 두고보자고 생각했다. 그런데 한달 반쯤 지나서 아이가 뭔가

거꾸로 가는 느낌이 들었다. 더 산만해지고 자기자극이 심해졌다. 좀 이상하다 하면서

지나갔다 3개월이 거의 다 되었을 때 뉴로하머니의 프로그램을 바꾼 것이 역효과를 가져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2달쯤 되서는 알아서 잘하니까 나도 나태해져서 혼자 하게 내버려두었는데 훈련 하

다가 헤드밴드 착용한 채로 컴퓨터 게임까지 했으니 제대로 훈련이 되지 않았을게 뻔하 다.

훈련모드를 바꾼 건 훈련 시작 한지 한달 반쯤 되였을 때였는데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저렇게 생각해보니 기본 프로그램 전에 긴장이완을 하면 더 효과적일 것 같았다

이 방법이 맞는지 문의하려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아서 차일피일 미루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나 같고 아이의 행동이 많이 눈에 거슬렸다. 일단 훈련을 중지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자폐 의 특성상 긴장이완을 길게 하면 안 되는 것을 10분이나 했으니 자

폐 상태로 돌아가라고 부채질한 격이 되였다. 선무당이 사람잡는다고 좀 아는 게 병이었다.




그러나 여러 가지 퇴행하는 행동에도 불구하고 다른 한편으론 많은 발전을 보였다. 한자급

수시험 6급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였고, 혼자 차를 몇 번이나 갈아타고 심부름을 하기도하

고, 대학에서 하는 과학캠프를 혼자 갔다가 친구들하고 복잡한 중앙시장 속에 있는 극장에

서 해리포터 를 보고 같이 집에 놀러오기도 했다. 나는 처음에 이거다! 하고 확신을 했듯이

여전히 뇌파슈브 신뢰했다.




훈련을 시작한지 한 달이 지났을 즈음 우리 집에 1학년 자폐 남자아이가 언어치료사 친구

소개로 뇌파슈브 하러왔다. 공격성은 없지만 자폐가 심한 상태고 컴퓨터도 만지지 않으려

고 해서 괜히 샀다가 못쓰게 될까봐 실험적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해보기로 했다.

3학년인 형과 엄마와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와서 재미있게 놀면서 교대로 30분씩 했다.

처음엔 먼저 형이 재미있게 하는걸 보여주었고 화살 맞추기부터 했다. 싫다고 버티다 어쩌

다 화살이 하나 맞았는데 깜짝 놀라 화면을 쳐다보았다.




첫날은 5분 정도 맛만 보여 주었고 다음엔 조금씩 시간을 늘려나갔다. 되도록 주의력10분

집중력10분 좌우뇌균형5분을 하도록 노력했다. 2개월쯤 지났을 때 엄마는 아이가 갑자기

글씨를 잘 읽는다고 놀라워했다. 그러게 가르쳐도 안되더니 지금은 자기가 또박또박 한 글

자씩 손가락으로 짚어가면서 글을 읽는다고. 한 쪽은 내아이라서 이렇게 저렇게 바꾸어 보

았고 한 쪽은 시키는 데로 1주일에 한번이긴 하지만 기본 훈련을 착실하게 계속했다. 결과

는 다르게 나왔다.




정신이 번쩍 들었다. 주위에서 훈련 효과가 어떻게 나타나는지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 많아

내 아이 뿐 아니라 여러 사람 을 도와주려면 제대로 알고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두뇌상담사 코스를 신청했다. 이런저런 경험 덕에 공부는 아주 재미있었다.

뇌파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배운 후,3주전부터는 뇌파분석을 해가면서 아이를 훈련시키고

있는데 자기 자극 행동이 많이 줄었고 인칭대명사“나”의 사용이 정확해졌다.



이제 자신 있게 아이의 뇌파를 측정하면서 마치 성스러운 영역을 보는 것처럼 들여다본다.

임상경험이 많으신 김용이 사장님께 아이의 뇌파 샘플을 보여드렸더니 60-70%이상 지폐에

서 벗어난 것 같다고 말씀하신다. 그리고 우리 집에 오는 1학년아이의 뇌파샘플에 모두 놀

라워했다.SMR파가 살아나서 15Hz대에서 선명한 줄이 계속해서 나타났다. 좌뇌가 좀더 살

아있다. 요즈음 이 아이는 우리 집에 오면 자기 방에 들어가서 헤드밴드 착용하고 자기가

알아서 훈련모드 선택해서 게임을 한다.25분간. 엄마는 뒤에서 지켜만 보고있다. 횟수를 좀

더 늘려야 할 것 같다.




2월부터 또 한 팀을 시작했다. 6개월 전부터 집에 와서 한글과 숫자를 배우고 있는 뇌성마

비 쌍둥이 남자아이는 겨우 걷고 한 아이는 아직 몸을 잘 가누지 못한다 .둘 다 약간에 정

신지체에 겨우 걷는 아이는 경기도 좀 한다. 이 아이들에 뇌파도 2주 동안 좋은 변화를 보

였다. 자폐 아이와 다르게 보통아이의 의식을 같고있기 때문에 자기 뇌의 움직임을 본다는

것이 많은 자극을 주는 것 같다. 뇌파슈브가 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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