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1 학생 훈련 후기
솔로몬뇌파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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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23 14:37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6학년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온 남학생 입니다. 학교에서 학폭회의가 열리고
다른학교로 전학해야한다는 말에 전학만큼은 안간다고 한 아버지...
심리상담등 치료를 하라고 지시받고 찾던중 문의하게 되었습니다.
전교에서 마지막등수 입니다. 초3의 수준도 안되어 힘들어하던 학생,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형제가 3명인데 모두 비슷한 상황에 학부모의 고심이 깊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라
하셨습니다.
집중력과 주의력부족으로 산만의 극치, 우울증과 두통이 있고 언어표현을 잘 못하고, 손을 가만히
두지 못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주3회정도 훈련을 하는데, 성실하지 못합니다. 손을 계속 노트북을 만지고 두드리고 진정이
잘 안됩니다. 그래도 계속 1년정도 하고 밴드를 사서 집에서 훈련을 해 보겠다고 합니다.
그렇게 하도록하고 방법을 알려주었으나, 맞벌이 부모님이라 집에서 케어가 안되어 잘 하지 않는 시간이
2년정도 되었습니다. 마침 코로나19시기라 집에서 한다고는 하나 훈련하지 않는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학부모님이 이 학생이 고등학교 가야하니 중3 겨울부터 다시 센터에 주2회 방문하여 훈련을 하였습니다.
기본훈련후에 호흡, 집중력 훈련을 하였습니다.
산만하던 손은 잠잠해지고 전교에서 마지막등수였던 학생이 수학을 70점 맞았다며 좋아하던 얼굴이
떠오릅니다. 아버지도 희망을 갖게 되었습니다. 요즘은 집에서 훈련을 합니다.
끈을 놓지않고 지속적으로 훈련하는것이 중요함을 알게되었습니다.